할뱃 #울새뱃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뱃(약 울새뱃)] Today is the day for. 루님 엽서 리퀘스트: [할뱃/고백/가볍고 다정한 로코로코] "오늘이 그날이야." 다른 장소에 있는 두 개의 결연한 목소리가 겹친다. 근무지도 거주지도 한참은 거리가 떨어져있는 이와의 약속을 위해 잡은 숙소에서 해럴드 조던은 거울 앞에 서서 빗으로 머리카락을 이쪽으로 쓸어 넘겼다가 다시 저쪽으로 넘겨보기를 반복하다 결국 맨손으로 자연스럽게 머리를 헝클였다. 말갛게 떠오른 햇살 아래서는 때때로 금빛으로마저 빛나는 브루넷 미남을 얼마간 노려보고 있다가 할은 픽 웃으며 거울상의 자신에게 손가락 총을 들이밀며 윙크하고서 말해본다. "걱정 마, 인마. 너 잘생겼어." 비록 머릿속에 두둥실 떠오른 누구 씨의 취향은 할의 외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양이었지만 그거야 대중적인 취향을 비껴나간 그 스푸키의 손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