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뱃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뱃] 목소리 10년... 못해도 내 덕질 인생 어느 시점에라도 숲뱃 결혼을 원작이 해먹어주길 기원하며. 뻘글! 뻘글! '3')9 우주는 하나의 거대한 확률의 장(場)이다. 브루스는 배트맨으로서 항상 여러 가능성에 대해 골몰해왔다. 스스로도 그런 자신이 병적인 구석이 있다고 시인하지만 마음의 안정을 위해 생각을 포기하기에 그는 죽었다 깨어나도 배트맨이었다. 아니,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브루스는 눈앞 남자의 성급한 손길을 달래며 자신의 옷을 벗었다.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에게 이제는 평상복마저 찢어 드시는 거냐는 핀잔을 듣고 싶지 않았다. 태양을 등지고 드넓은 하늘의 품에서 상쾌한 웃음을 지어보이던 남자가 짙은 눈썹을 찡그리며 그런 브루스를 조마조마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꼭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눈앞에 두고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