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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숲뱃전력 '개와 고양이' 처음 참가해봅니다. 귀, 귀여운 주제에 글이 묻었잖아요!;;;; "브루스, 브루스! 이거 봐봐!" 헤벌쭉 웃으며 클락이 내민 휴대폰 화면에는 움직이는 고양이 사진이 떠올라 있었다. 브루스의 시선이 그에 머무는 것을 보고 조금씩 텀을 두면서 클락은 화면을 문질러 다음, 또 다음, 또 또 다음, 몇몇 장의 사진을 더 보여주었다. 클락의 손이 멈추자 이제 끝인가 싶어 브루스가 얼굴에 이게 뭐? 라는 표정으로 클락을 바라보았다. 클락은 가뜩이나 선명한 푸른 눈을 반짝이며 브루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귀엽지?" "...고양이라도 키울 생각인가?" 살짝 홍조마저 띈 채 이야기하는 클락에게 브루스는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에 클락은 조금 기가 죽었는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웅얼거렸다. "그건 아니지만..... 더보기
[숲뱃] White Christmas 계절감을 맛있게 쌈싸먹으며... 으아아아, 덥다. 거기다 습하다... 그아아아 ㅇ 더보기
[숲뱃] A little too perfect(포스타입 수정+이동)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숲뱃 or 딕뱃] 일출 전에 트위터에 썼던 썰을 좀 가공해서... 와아, 줄거리 따위 캐붕 따위 무시하니 뻘글이 나오는구나 :Q_ 뱃이 일출을 보게 된다면 혼자일 가능성이 제일 높겠지만, 옆에 숲이나 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뱃이 어떤 큰 싸움을 끝낸 날, 뱃이 배트맨이 아닌 브루스 모습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고담시를 웨인 저택의 지붕에서 서서 멀리 바라봤으면 좋겠다. 복장은 맨발에 바지에 셔츠만 걸쳤든, 아니면 상의는 없이 붕대만 두르고 있든. 그런 편한 복장. 지금 생각하니 큰 싸움이 끝났는데 지붕 위에 서있을 수 있다니 도대체 얼마나 꿘!강!한거야 싶은데... 병상에서 일어난 후라고 하자... 뭘까, 그냥 밤을 활보하는 배트맨이지만 그냥 자신이 사랑하는 도시가 말갛게 빛나는 순간을 그 푸른 눈에 그려내듯 바라보.. 더보기
[딕뱃] 해후(邂逅) 뭔가... 지금 코믹스 상으로 딕도 브루스도 난리(...)가 난리인 듯해서. 읭? 난리가 아닌 사람이 없...나?;; 그전에 난리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 그저 그의 얼굴이 보고 싶은 밤이었다. 알프레드와 몇 마디 시답지 않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넓은 저택을 의미 없이 활보했다. 그렇게 몇 시간, 새벽이 깊어진 시간에 저택에 주인의 귀환을 알리는 알림이 울렸다. 나이든 집사는 깔끔한 동작으로 딕에게 양해를 구하곤 주인을 맞이하러 나갔다. 딕은 그의 뒤를 따라 같이 그를 반기러 갈까 하다가 문득 발을 멈추어 세웠다. 싱거운 장난기가 돌아서였다. 딕은 저택 복도의 벽에 비스듬히 기대서서 종종 그가 올 방향으로 시선을 던지며 그를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후, 곧 익숙한 실루엣이 딕이 생각한 방향에서부터 걸어오.. 더보기
[숲뱃] 목소리 10년... 못해도 내 덕질 인생 어느 시점에라도 숲뱃 결혼을 원작이 해먹어주길 기원하며. 뻘글! 뻘글! '3')9 우주는 하나의 거대한 확률의 장(場)이다. 브루스는 배트맨으로서 항상 여러 가능성에 대해 골몰해왔다. 스스로도 그런 자신이 병적인 구석이 있다고 시인하지만 마음의 안정을 위해 생각을 포기하기에 그는 죽었다 깨어나도 배트맨이었다. 아니,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브루스는 눈앞 남자의 성급한 손길을 달래며 자신의 옷을 벗었다.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에게 이제는 평상복마저 찢어 드시는 거냐는 핀잔을 듣고 싶지 않았다. 태양을 등지고 드넓은 하늘의 품에서 상쾌한 웃음을 지어보이던 남자가 짙은 눈썹을 찡그리며 그런 브루스를 조마조마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꼭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눈앞에 두고 .. 더보기